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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후기] 초콜릿 보다 달콤한 남자~ 백경민입니다.^0^ 2014.05.26

 


 

 

이름 : 백경민

학과 : 제과제빵학과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5살 달콤한 남자 백경민입니다.

 

Q. 현재 호텔제과제빵학부의 과대표와 근로장학생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데 힘들지 않나요?  

 

당연히 힘들죠.^^ 과대표에서 원하는 제 모습과 근로장학생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그 두 모습을 동기들에게 만족시켜주려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는 고통이 있어요.

 

Q. 근로장학생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주로 하게 되나요?

 

구체적으로 학교의 전반적인 보조 업무를 하게 되는데요 교수님들 수업에 들어가서 보조도 하고 가끔은 학생들 지도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간단한 제품이겠지만요.

 

Q. 아무래도 근로 장학생을 하면, 다른 친구들보다 교수님들과의 시간이 더 많을 거 같은데, 일을 하면서 얻은 거나 느낀 것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저는 미래에 교육 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어요. 교수나 강사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이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의 수업을 바로 옆에서 보조하면서 교수님들의 테크닉, 언변, 노하우와 같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거든요. 남들은 돈 주고 별도로 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교수님을 도우면서 바로 옆에서 보고 있으니 최고의 혜택이죠. 하지만 제가 과대표와 같이 병행을 하다 보니 제 개인 생활이 없어요. 거의 매일 학교에 있다 보니, 그 부분이 많이 힘들고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조금씩 하다 보면 시간 활용을 잘 하게 될 수 있겠죠.

 

Q. 경민 학생의 이력을 보면 조금은 화려하다고 해야 될까? 오히려, 다른 친구들과 반대예요. 신라호텔에서도 근무를 했었고 호주로 인턴쉽도 다녀온 후에 수도전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사실 언뜻 이해가 어렵네요. 이유와 과정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일단 호주는 요리나 전공(제과제빵) 관련해서 간 것은 아니였구요 영어를 늘려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무작정 현지로 가보자 해서 갔다 온 것이구요. 신라호텔의 경우 근무를 하면서, 제가 부족한 점이 참 많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는게 없으니 뭘 배워야 될지,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매일 매일 반복되는 작업으로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일을 하고 있어서 미래도 불투명해 보이고,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후회가 밀려 오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건강까지 악화되어 6~8시간 되는 근무시간을 버티기엔 무리가 있어서 일단은 건강을 챙기면서 학문을 높여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수도전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Q. 초콜렛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호텔제과제빵학과를 지원한 이유와 관련이 있나요? 

 

제가 초콜렛을 좋아하긴 하지만 초콜렛을 전문적으로 하기보단 제과, 제빵에서도 초콜렛 활용을 많이 하고 있고, 제과제빵분야에서 세부 전공이 초콜렛이기 때문에, 학과를 선택하게 된거구요. 전반적으로 제과제빵을 배우면서 이러한 실무 기술을 익혀서 나중에는 후학 양성을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Q. 혹시 전공에 관련해서 재밌게 본 영화가 있거나 후배들에게 추천을 해 준다면?

 

일본 영화 중에 양과자점 코안도르란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에서 나오는 디저트들을 보면서 왜 디저트란 눈으로도 먹는다는 표현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제과제빵의 꿈을 그리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극중 주인공은 엉뚱한 이유로 파티쉐가 되는데 피나는 노력을 해서 천재 파티쉐에게 인정받게 된다는 파티쉐의 이야기의 영화입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저런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의 교수나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끝으로 을 찾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준다면?

 

꿈이란 멀리 있을 것 같지만 실은 바로 앞에 있는 일 하나 하나 해가다 보면 언젠간 이루어져 있는 것이 꿈인 것 같습니다. 꿈을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당장 앞에 놓여진 일들부터 시작하세요. 그러면 어느새 멀리서 보던 것이 내 눈 앞에 펼쳐져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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